폴리에스터 원사용 소광제 국산화
공급 안정화 및 원가절감 기여 공로
공급 안정화 및 원가절감 기여 공로
코스모화학은 지난 9월 효성티앤씨 섬유제조에 필요한 이산화티타늄을 납품하며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독일로부터 수입하던 PET 소광제를 대체해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산화티타늄은 대표적인 백색안료다. 다만 섬유시장에선 합성섬유 제조 과정에서 광택을 제거하는 소광제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장섬유용 제품은 품질조건이 까다롭고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려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소재 글로벌 업체 ’KRONOS사‘의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Purified TiO2)‘ 개발에 성공해 대형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현재 약 30%에서 9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소재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하며 이차전지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는 와중에 기존사업인 이산화티타늄 사업부문도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